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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탑승기

[피치항공 A320-200] 삿포로-나리타 탑승기 (MM584)

by 도마멍멍이 2025.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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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항공-A320-200-삿포로-나리타-탑승기-썸네일

플라이트 정보

출발 : CTS / 1945
도착 : NRT / 2130
편명 : MM584
기종 : A320-200
날짜 : 2025년 4월
좌석 : 이코노미 클래스

 


렌트카 반납 후 삿포로 공항으로 이동

피치항공-A320-200-삿포로-나리타-탑승기-공항셔틀

 

홋카이도 여행에 있어 렌트카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다. 전철과 버스만으로 갈 수 있는 여행지는 한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차량을 이용하면 갈 수 있는 관광지가 훨씬 더 풍부해진다.

 

제주공항과 비슷하게 렌트카를 반납하고 공항으로 이동은 보통 렌트카 회사에서 운영하는 셔틀버스를 이용한다. 나는 이날 타임즈 카셰어(일본 비거주자 이용불가)를 이용했고 점포에서 공항까지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약 10분 정도 걸렸던 것 같다.

 

4월 초는 눈이 거의 다 녹아가서 없는 시점이기도 하고 아주 많이 붐비는 시즌은 아니었다. 거리에 차도 많지 않았고 꽤 부드럽게 예상대로 반납할 수 있었다.


피치항공 체크인 & 수하물 보내기

삿포로-피치항공-체크인
삿포로-피치항공-체크인
삿포로-피치항공-체크인

 

삿포로 신치토세공항 국내선 터미널의 가장 끝자락에 위치한 피치항공의 카운터는 완벽히 무인화가 되어있었다. 체크인 기계는 스마트폰에 표시된 QR코드를 읽어들여 탑승권을 출력해주고 위탁수하물이 있는 경우에는 바로 옆에 있는 위탁수하물 계측기에서 무게를 측정하고 태그를 직접 부착한다. 그리고 위탁수하물을 X-Ray 검색대에 놓으면 모든 과정이 끝난다. 직접 해보니 생각보다 어렵는 않았는데 필요할 경우 사람이 직접 응대하는 카운터에서 대응도 가능하다고 한다.

 


삿포로 신치토세 공항 기념품

삿포로-공항-기념품
삿포로-공항-기념품
삿포로-공항-기념품

 

기념품 코너에는 특히 홋카이도의 유명한 디저트, 스위츠류들이 많았다. 국내선 터미널 한정으로 홋카이도의 게를 비롯한 각종 해산물도 판매중이었는데 가격이 상당했다. 그래도 관동에서 사는 것 보다는 쌀테니 사가는 사람은 많을 듯 하다.

 

사진에 올린 롯카테, 로이스, 시로이 코이비토 이 3가지는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기념품이고 주변 사람들에게 줬을때 절대 실패하는 일이 없는 종목이기도 하다. 특히 시로이 코이비토는 예전에비하면 가격이 소폭 상승하긴 했지만 그래도 소분되어있어서 회사에 하나씩 돌릴때도 좋아서 홋카이도에 오면 기념으로 사가곤 한다.


에어사이드 입장

삿포로-신치토세공항-국내선터미널
삿포로-신치토세공항-국내선터미널
삿포로-신치토세공항-국내선터미널

 

삿포로 신치토세 공항의 국내선 에어사이드는... 딱히 볼만한건 없었다. 가게들도 거의 없어서 도시락이나 간단한 식음료를 파는 매장은 있었지만 인천이나 김포같은 그런 시설은 없었다. 그렇기에 적어도 이 공항에서는 보안검색을 받기 전 식사나 쇼핑을 하는게 좋다.

 

작지만 푸드코트같은 매장도 있긴 있었는데 가격이 상당했다. 밖에서는 한그릇 얼마 안할 것 같은 음식들이 공항 안에서는 2배가 된다.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는 비행편도 아니었기에 잠시 벤치에서 쉬었다가 탑승하기로 했다.

 


항공기 탑승

피치항공-A320neo
피치항공-A320neo

 

기종은 종래형인 A320-200ceo 항공기가 당첨되었다. 분명 예약할때는 320neo라고 표기되어 있어서 일부러 이 시간대를 고르기도 했는데 아무래도 항공기가 교체된 듯 하다.

 

피치항공 국내선에서는 A320 (기존), A320neo (신형) 의 2가지 항공기를 탑승할 수 있다. 큰 차이점으로는 A320neo의 경우 좌석이 고정되어 미리 적정 각도로 젖혀져 있다는 점이다. 이는 LCC특성상 좌석 간격이 좁은 이유로 뒤로 젖히기가 힘든 환경을 잘 반영한 좌석이라고 할 수 있다. 그에 반해 종래의 A320 항공기는 좌석을 원하는 각도로 젖히는게 가능하다. 뒤에 사람이 타고있지 않은 경우 유용한 기능이다.

 

별도의 기내 서비스는 없으며 원할 경우 식사류나 음료를 유료로 주문할 수 있다.

 


마치며

피치항공-A320
순항 고도에 오르자 기내 조명을 어둡게 해주었다.

 

좋았던 점

 - FSC에 비하면 매력적인 가격

 - ANA 산하의 안정적인 항공사

 

아쉬웠던 점

 - 위탁수하물 가격이 생각보다 비쌈

 - 에어사이드에 먹을게 별로 없음

 - 위탁수하물, 좌석지정을 하면 결국 FSC와 가격이 비슷해짐

 

이번 여정에서는 나리타 공항에 주차를 해두었기에 어쩔 수 없이 나리타공항으로 가는 항공편을 예약할 수 밖에 없어서 피치항공을 이용했지만 여러모로 '피치못해 타는 피치'라는 말이 어울린다. 하네다 공항을 이용할 수 있는 경우 Air Do, Skymark와 같은 다른 대체 항공사도 있으므로 굳이 피치항공을 탈 이유는 없을 듯 하다. 특히 위탁수하물과 좌석지정요금이 상당히 높아서 패밀리 단위의 여행으로는 조금 아쉬운 점이 많았다.

 

참고로 피치항공은 ANA 그룹 계열의 LCC 항공사로 안전함에 있어서는 LCC 중에 단연 탑 티어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까지 인명사고가 발생한 적도 없고 큰 사고를 낸 적도 없어서 엄격한 일본의 안전 기준을 준수하고 있는 항공사이다. 그 노력들은 다 운임에 녹아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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