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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팁&정보

대한항공 이용시 스카이팀 엘리트 플러스(SKY PRIORITY) 혜택 정리

by 도마멍멍이 2025.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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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

스카이팀 엘리트, 스카이팀 엘리트 플러스 티어는 대한항공이 아닌 스카이팀 항공동맹의 티어다. 각 항공사별로 우수회원 등급이 있고 그 등급에 따라 스카이팀 티어가 매치되는 시스템이다. 예를들어 델타항공의 골드 메달리온 이상의 티어를 가지고 있다면 스카이팀 엘리트 플러스에 해당하기에 같은 항공동맹인 대한항공 이용시 대한항공 티어가 없다 해도 우수회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글에서는 대한항공 티어가 아닌 스카이팀 티어를 가지고 있을 경우 대한항공에서 어떤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알아보려고 한다.

 


 

빨간색 바탕에 흰색 글씨의 SKY PRIORITY 로고를 대한항공을 비롯한 스카이팀 항공사를 타면 항상 볼 수 있다. 이는 상용회원(우수회원) 전용 혜택으로 스카이팀 엘리트 플러스(대한항공의 모닝캄 프리미엄 등급)를 얻으면 자동으로 적용된다. 대한항공의 항공편을 이용시 어떤 헤택을 누릴 수 있는지 굵직한 것만 뽑아서 정리해봤다.

 


1. 대한항공 라운지를 동반자 1명과 함께 이용 가능

인천공항 T2 대한항공 프레스티지 라운지

 

이 혜택은 사실 돈주고도 얻지 못하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가장 선호하는 베네핏. 프레스티지 클래스 이용자가 아닌 이상 대한항공 라운지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마일리지를 이용해서 이용권을 발급받는 방법 뿐이다. 특히 인천공항의 경우 대기줄까지 생기는 시장통같은 PP라운지보다 이용하기는 수월하다.

 

이용 조건으로는 탑승자 본인과 추가 1명이 같이 입장할 수 있으며 모든 이용자는 대한항공이나 스카이팀 항공사의 탑승권을 소지하고 있어야 한다. 소아 동반자도 추가 1명에 포함되기 때문에 가족 단위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초과 인원에 대해서 별도 입장권을 발급받을 필요가 있다.

 

한국 출발 항공편의 경우 대한항공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고 해외 출발 항공편의 경우 대한항공과 제휴된 파트너 항공사의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다. 예를들어 하네다 공항에서는 JAL라운지 또는 DELTA라운지가 이용 가능하다.

 

※ 티어가 없는 동반자 : 최대 1명까지 이용 가능

 


2. SKY PRIORITY 전용 카운터 이용 가능 + 무료 추가 수하물

 

 

대한항공의 프레스티지 체크인 카운터를 이용할 수 있다. 이코노미석을 이용하더라도 긴 대기줄에서 기다릴 필요가 없다. 또한 위탁 수하물을 1개 무료로 추가할 수 있다. 많은 인원이 탑승하는 대형 항공기의 경우 체크인 카운터도 꽤 붐비기 마련인데 이 역시 상당한 혜택이라고 생각한다.

 

※ 티어가 없는 동반자 : 원칙상 회원 본인에게만 적용되는 혜택이지만 일행일 경우 허용해주는 경우가 많음

 


3. 대한항공 항공편의 전방 선호 좌석 무료 배정

대한항공 747-8i 시트맵 (보라색 좌석이 유료로 판매되는 전방 선호 좌석이다)

 

예약 후 시트맵을 보면 전방 선호 좌석을 무료로 지정할 수 있게 된다. 노선에 따라 가격은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몇만 원 수준의 전방 선호 좌석을 무료로 지정할 수 있다. 주의할 점은 엑스트라 레그룸(베시넷 좌석, 비상구 좌석) 좌석은 스카이팀 엘리트 플러스 등급을 가지고 있어도 무료로 지정할 수 없다는 점이다. 개인적으로 베시넷 좌석은 이/착륙시 AVOD이용이 제한되므로 그렇게까지 선호하는 좌석은 아니지만.. 사람에 따라서는 아쉬울 수 있는 부분이다.

 

※ 티어가 없는 동반자 : 국내선은 콜센터나 라이브챗 이용시 지정 가능, 국제선은 회원 본인만 이용 가능

 


4. 전용 탑승레인을 이용해 먼저 탑승이 가능함 - 우선 탑승

 

비즈니스 클래스 이용자가 아니더라도 항공기에 우선적으로 탑승할 수 있다. SKY PRIORITY 전용 탑승 레인에 서있으면 가장 먼저 탑승해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항공기에 먼저 탑승하게 되면 그만큼 짐을 먼저 선반에 올릴 수 있기에 본인의 짐이 다른 쪽 선반에 놓여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기내 수하물을 많이 들고 탑승할 경우 상당히 유익한 혜택이다. 대한항공 역시 탑승 순서를 Zone 별로 나누고 있다. 이 혜택은 그런 탑승 순서를 무시하고 가장 먼저 탑승할 수 있기에 긴 탑승줄에 서있지 않아도 된다.

 

※ 티어가 없는 동반자 : 원칙상 회원 본인에게만 적용되는 혜택이지만 일행일 경우 허용해주는 경우가 많음

 


5. 내 위탁수하물이 가장 먼저 나온다 - 우선 수하물 수취

대한항공의 Priority Tag

 

미국의 일부 공항에서는 SKY PRIORITY 전용 수하물 구역도 있는 듯 하다.

 

SKY PRIORITY 혜택 중 또 하나 빠질 수 없는 감동적인 혜택이 바로 이 Priority Tag일 것이다. 도착 공항에서 위탁수하물이 가장 먼저 나오게 된다. 특히 귀국시 피곤함에 쩔어있는 상태에서 조금이라도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다면 더없이 좋은 혜택일 것이다.

 

※ 티어가 없는 동반자 : 원칙상 회원 본인에게만 적용되는 혜택이지만 일행일 경우 허용해주는 경우가 많음

 


6. (해외공항 한정) 패스트트랙 이용가능

 

이건 한국에 있는 공항에서는 이용할 수 없는게 좀 아쉬운 혜택이다. 패스트트랙을 운영중인 공항의 경우, 스카이팀 엘리트 플러스 티어를 가지고있으면 패스트트랙을 이용할 수 있는 곳이 많다. 예를들어 도쿄 나리타 공항에서 출국시 프레스티지 클래스 이용을 하지 않더라도 엘리트 플러스 티어를 가지고 있으므로 패스트트랙을 이용할 수 있다.

 

※ 티어가 없는 동반자 : 원칙상 회원 본인에게만 적용되는 혜택이지만 일행일 경우 허용해주는 경우가 많음

 


7. 그 외 혜택들과 잡설

 - 정상 운임 지불시 일반석 예매 보장

 - 공항 대기 우선 처리

 - 대기 예약 우선 처리

 - 기내 탑승시 사무장님이 인사를 해주신다(?)

 

...와 같은 추가 혜택들도 주어진다.

 

참고로 라운지같이 확실하게 명기되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 우수회원 혜택은 티어를 가지고 있는 회원 본인에게만 적용되는게 원칙이다. 일행이 같은 예약번호로 예약을 한 경우, 대부분의 경우에는 같이 혜택을 받게 해주는데 어디까지나 항공사의 배려 차원인 것을 잊지말자.

 

그런데 이렇게까지 극진히(?) 우수회원을 대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야 물론 돈일 것이다. 비싼 표를 사주고 한 항공사를 꾸준히 이용해준다. 회사 입장에서는 그저 고마운 돈줄이다. 델타를 비롯한 많은 항공사에서 이러한 베네핏을 실제로 돈을 주고 판매를 한다. 우선 체크인카운터 이용, 우선 수하물하기는 이제는 저가항공사에서도 판매하는 주요 수익창출원이 되었다.

 

그러나 이용자 입장에서도 만족을 하니 계속 이용하게 되는 것 같기도 하다. 남들보다 빨리 탑승하고 먼저 짐을 받을 수 있고 라운지도 이용하는 '대접받는'느낌을 한번이라도 느낀 이용자는 계속 돈을 지불하고 이용한다. 항공사와 탑승자가 서로 win-win인 이 혜택들은 서로의 니즈를 만족시켜 주고 있다.

 

우린 모두 항공사의 돈줄이고 어떤 의미에서는 호구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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