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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트랙?
도쿄 나리타 공항에는 비즈니스 클래스 이상 탑승객, 상용회원 그리고 교통약자를 위한 패스트트랙이 설치되어 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누가 이 패스트트랙을 이용할 수 있는지에 관한 정보와 실제 이용해 본 후기를 자세하게 적어보려고 한다.
※ 참고로 과거 코로나19가 한창이었을때의 패스트트랙은 검역 절차를 간소화해 주는 일종의 특례의 의미였으나 현재는 이러한 절차상 특례가 아닌 출국시 소요시간을 줄여주는 보안검사 우선권을 지칭한다.
패스트트랙은 무엇이고 누가 이용할 수 있는가?
나리타 공항은 패스트트랙이 설치되어 있어 비즈니스 클래스 이용 승객이거나 임산부, 장애인, 영유아동반자, 기타 몸이 불편한 사람, 항공사의 상위 티어를 보유 중인 사람은 기다리지 않고 보안 검색을 받을 수 있다.
다만 한가지 알아두어야 하는 점은 패스트트랙 자체는 출국 시 보안검색 대기시간을 줄여주는 것뿐이다. 단기 체류 외국인의 출입국 심사는 오늘 처음 비행기를 타는 사람도, 밀리언 마일러도, 일등석 승객도 모두 동일한 대기줄에 서야 한다. (트러스티드 트래블 프로그램은 논외로 한다)
패스트트랙은 1 터미널 기준으로 스카이팀 엘리트플러스 등급을 보유 중이라면 이코노미 티켓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패스트트랙 역시 스카이팀 엘리트 플러스 등급 본인과 동반자가 같이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이다.
본인이 패스트트랙을 이용할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체크인 시 확인해 두는 게 좋다. 비즈니스 클래스 이용객이나 상위 티어 보유자는 이용 가능함이 명시되어 있으나 교통약자에 대해서는 공항 직원의 판단이 되기 때문이다.
패스트트랙을 실제 이용해보다
패스트트랙은 과연 FAST인가?
직접 패스트트랙을 이용해 본 결과, 확실히 검사 구역으로의 입장은 줄을 서지 않고 이용할 수 있었으나 보안검사 절차는 패스트트랙이 아닌 일반 입장객과 공유를 하고 있어서 소요시간이 드라마틱하게 단축되지는 않았다. 패스트트랙을 통해 입장한 후, 일반 승객과 같은 레인에서 보안검사를 받았다.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보안검색장 입장 | 패스트트랙 우선 |
보안검색 | 일반승객과 공용 (패스트트랙 전용X) |
출국심사 | 일반승객과 공용 |
나리타 공항은 인천 공항처럼 사람이 엄청나게 많이 몰리는 그런 공항은 아니기에 내가 이용했던 시간대에는 크게 메리트가 없었다. 일반 레인도 대기줄이 거의 없어서 바로 입장이 가능했다. 다만 출발 비행기가 많이 몰리는 시간대에 따라서는 효율이 좋을지도 모르겠다.
2 터미널도 이용 가능, 하지만 3터미널에는 패스트트랙이 설치되어 있지 않다
2터미널 역시 스타얼라이언스 우수회원을 위한 패스트트랙이 있다.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한 스타얼라이언스 항공편의 비즈니스클래스 좌석을 이용하거나 상위 티어를 보유하고 있다면 이용할 수 있다. 그렇지만 3 터미널은 패스트트랙이 존재하지 않는다. 아무래도 LCC전용 터미널로 만들어진 곳이다 보니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
교통약자의 경우 항공사의 등급, 항공권 좌석과 관계없이 패스트트랙을 이용할 수 있다.
일본은 교통약자에 대한 서포트가 잘 되어있는 나라로 유명하다. 거동에 불편함이 있거나 영유아를 동반하는 경우, 패스트트랙 이용을 신청하자. 건강한 사람이 아닌 이상 거절당하는 일은 거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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