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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여행기

[나리타 공항] 대한항공 KAL라운지 이용기

by 도마멍멍이 2025. 3. 25.

INTRO

 

나리타 국제공항의 대한항공 라운지는 전 세계 공항 중 대한항공에서 '직영'으로 운영하는 몇 안 되는 라운지 중 하나이다. 해외 공항에는 보통 위탁(예를 들어 대한항공을 탑승하지만 일본항공 라운지를 이용)하는 경우가 일반적인데 나리타 공항은 그런 방식이 아닌 이유는 나리타 공항이 대한항공에서도 많이 운항하는 공항이기 때문일 것이다. 과거에는 나리타공항을 경유해 괌이나 LA로 가는 항공편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나리타공항 대한항공 KAL라운지 이용자격

1. 일등석 및 프레스티지 이용 승객 본인

 

2. 스카이패스 모닝캄 클럽

대한항공 직영 프레스티지 클래스 라운지를 이용 가능 (2년간 총 4회)
라운지 이용 횟수를 추가로 차감하면, 대한항공(KE로 시작하는 편명)을 이용하는 동반 고객과 함께 입장 가능함

주의 : 라운지 혼잡도에 따라 이용이 제한될 수 있음

 

3. 모닝캄 프리미엄 클럽, 밀리언 마일러 클럽 회원

대한항공 또는 스카이팀 항공사로 여행하는 승객 1명을 동반할 수 있음
(모닝캄 등급과는 다르게 라운지 입장은 제한되지 않음)

 

4. 스카이팀 엘리트 플러스 회원

대한항공 또는 스카이팀 항공사로 여행하는 승객 1명을 동반할 수 있음
(모닝캄 등급과는 다르게 라운지 입장은 제한되지 않음)

 

5. 이용권 구매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4,000 차감하여 이용 가능

 

6. Priority Pass

과거에는 이용이 가능했으나 현재는 이용이 불가한 것으로 변경됨

 


라운지 내부 인테리어

 

내부는 안락하고 카드 라운지에 비해 많이 한산한 느낌이었다. 바로 옆에 PP카드 보유자를 위한 라운지가 있는데 그 라운지에 비하면 상당히 이용객이 적은 것을 알 수 있었다. 실제 방문했을 당시에도 이용객은 10명이 채 되지 않았다.

 


식음료 둘러보기

 

식사류는 간단한 간식 정도가 제공된다. 핫밀은 제공되지 않으며 빵과 샌드위치, 과일, 스위츠가 있고 인스턴트 라면과 된장국이 있다. 인천공항이나 하네다공항에서 느낄 수 있는 감동(?)은 찾아보기가 힘들다.

 

하지만 소프트드링크만 제공되는 카드 라운지보다는 훨씬 낫기에 나리타공항에서는 그나마 라운지 같은 라운지라고 생각한다. 음식이 맛있냐 없냐로 묻는다면 맛있다고 하겠지만 인스턴트 음식이 많았기에 막 엄청나게 먹고싶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는 맛이었다.

 

랜드사이드에 있는 IASS라운지에 비하면 훨씬 더 낫고, 핫밀이 제공되는 PP카드 라운지에 비하면 조금 아쉽다.

 

 

 

종류는 적지만 주류도 제공된다. 어느정도 라운지로서의 구색은 갖춰 놓았다고 생각한다.

 

 

쿠키 종류는 꽤 맛있었다. 역시 제빵과 디저트의 나라인가 싶다.

소프트드링크와 생맥주는 디스펜서 형태로 제공된다.

 

 

음료를 위한 컵은 냉장고에 보관되어 차갑게 제공되고 요구르트 역시 먹을 수 있다. 사진 오른쪽으로 반환구가 보이는데 식사를 마쳤으면 이쪽 반환구로 갖다 주면 된다. 그대로 자리에 두어도 치워주기는 하는데 그래도 반환구라고 써져 있으니 돌려주는 게 맞는 듯하다.

 

 

비행기 타기 전 간단하게 식사를 할 수 있었다. 핫밀이 없는 것은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다.

 


그 외 라운지 내 시설

 

딱히 시설이랄 것도 없었다. TV가 있고 화장실이 있고.. 그게 전부다.

별도의 샤워실은 갖춰져있지 않았다.

 


마치며

좋았던 점
 - 이용객이 적어서 매우 매우 여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 라운지가 에어사이드에 있다

아쉬웠던 점
 - 제공되는 식음료는 간단한 것들과 인스턴트 위주로 인천공항의 그것을 상상하면 실망감이 큼
 - 직원들의 전문도(?) 부재.. 화장실이 청소되어있지 않다거나 자기들끼리 떠드는 소리가 들림...

더 이상 PP카드로의 입장이 안되다 보니 스카이팀 상위티어 보유자 및 비즈니스석 이용자 위주로 입장이 가능한 라운지가 되었다. 덕분에 이용객이 상당히 적었다.

 

물론 입장 자격이 있다면 이용할 가치가 충분히 있지만 마일리지를 차감해야 한다면 솔직히 잘 모르겠다. 별도로 PP카드를 추가로 가지고 있다면 바로 옆 라운지에서 식사를 하고 대한항공 라운지에서 쉬는 것도 좋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