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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탑승기

[대한항공 A330-300] 제주 - 김포 프레스티지석 탑승기 (KE1312)

by 도마멍멍이 2025.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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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A330-300-제주-김포-프레스티지-썸네일

 

플라이트 정보

출발 : CJU / 1930
도착 : GMP / 2040
편명 : KE1312
기종 : A330-300 (HL8025)
날짜 : 2024년 12월 27일 금요일
좌석 : 프레스티지 클래스

 


INTRO

대한항공-A330-300-제주-김포-프레스티지-항공기

 

제주에서 김포로 복귀할 때 탑승했던 플라이트의 경험을 짧게 남겨본다. 금요일 저녁 시간대라 좌석 여유가 꽤 있었는데 운이 좋게 프레스티지 클래스 마일리지 좌석이 남아있어서 예약할 수 있었다. 아무래도 유상으로 이용하기에는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이기에...

 


공항 체크인 및 보안검사

대한항공-A330-300-제주-김포-프레스티지-제주공항
대한항공-A330-300-제주-김포-프레스티지-제주공항
대한항공-A330-300-제주-김포-프레스티지-제주공항

 

제주공항은 항상 사람이 많은 이미지가 있는데 이날은 그나마 좀 한산했던 것 같다. 대한항공 카운터에 프레스티지, 일반석 모두 대기줄은 없었다. 운이 좋게 마일리지 항공권을 구할 수 있었기에 프레스티지 카운터에서 체크인을 했다. 제주공항의 대한항공 프레스티지 라운지는 랜드사이드에 위치해 있는 게 좀 아쉬웠다. 이날은 보안검색 대기줄도 거의 없었다. 제주공항은 별도의 패스트트랙을 운영하지 않는다.

 


제주공항 프레스티지 라운지 이용

대한항공-A330-300-제주-김포-프레스티지-KAL라운지
대한항공-A330-300-제주-김포-프레스티지-KAL라운지

 

에어사이드가 아닌 랜드사이드에 위치한 프레스티지 라운지는 비행 시간까지 대기하기에 충분한 공간을 제공하고 있었다.

 

대한항공-A330-300-제주-김포-프레스티지-KAL라운지
대한항공-A330-300-제주-김포-프레스티지-KAL라운지
대한항공-A330-300-제주-김포-프레스티지-KAL라운지

 

식음료는 과자류랑 커피, 탄산음료, 주스, 생수가 제공된다. 없는 것 보다는 낫지만 역시 국제선 라운지와는 확실히 다른 느낌이다.

 

이 라운지의 가장 큰 문제점은 바로 랜드사이드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이다. 결국 라운지를 나와서 다시 보안검색을 받고 에어사이드로 입장해야 하는데 제주공항은 패스트트랙을 운영하고 있지 않으므로 보안검색에 사람이 몰리는 시간대에는 충분히 쉬지 못하고 빨리 나와서 대기해야 할 필요가 있다. (개인적인 기준으로 랜드사이드 라운지는 진정한 의미의 라운지라고 부르기 어렵다고 느낀다.)

 


에어사이드 입장 및 저녁식사

대한항공-A330-300-제주-김포-프레스티지-보안구역-에어사이드
대한항공-A330-300-제주-김포-프레스티지-보안구역-에어사이드
대한항공-A330-300-제주-김포-프레스티지-보안구역-에어사이드

 

에어사이드에는 대기중인 승객들이 꽤 있었다. 일부 승객은 콘센트 벽면 근처에서 취침을 하고 있기도 했다.

 

대한항공-A330-300-제주-김포-프레스티지-보안구역-에어사이드

 

새로 인테리어된 곳은 상당히 깔끔한 느낌이었다.

 

대한항공-A330-300-제주-김포-프레스티지-제주공항-롯데리아

 

저녁식사를 먹을만한 곳이 딱히 없어서 우리 가족은 롯데리아에서 햄버거를 먹었다. (푸드코트가 에어사이드에도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오랜만에 먹은 롯데리아는 기억 속의 그 맛이었다. 맛있었다.

 


항공기 탑승

대한항공-A330-300-제주-김포-프레스티지-탑승게이트

 

프레스티지 클래스 이용객은 SKY PRIORITY 레인에서 바로 탑승이 가능했다. 게이트는 1개로만 연결되어 모든 승객이 프레스티지 클래스를 통과해 가야 한다.

 

대한항공-A330-300-제주-김포-프레스티지-좌석

 

이코노미와는 다른 거대한 화면이 반겨준다.

 

대한항공-A330-300-제주-김포-프레스티지-좌석
대한항공-A330-300-제주-김포-프레스티지-좌석

 

작은 짐을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다. 스마트폰이나 작은 크기의 태블릿을 보관하기에 적합해 보인다.

 

대한항공-A330-300-제주-김포-프레스티지-좌석

 

격벽이 있어 옆사람과의 프라이버시 문제에서 조금 자유로울 수 있다. 혼자 여행할 경우에는 아주 좋은 옵션이 된다.

 

대한항공-A330-300-제주-김포-프레스티지-좌석

 

좌석 등받이와 풋레스트는 전용 리모컨을 통해 작동시킬 수 있다.

 

대한항공-A330-300-제주-김포-프레스티지-좌석

 

테이블은 노트북으로 업무를 볼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컸다.

 

대한항공-A330-300-제주-김포-프레스티지-좌석
대한항공-A330-300-제주-김포-프레스티지-좌석

 

AVOD는 손이 닿지 않기 때문에 전용 리모컨을 사용해 조작해야 한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인데 고도가 살짝 어긋나 있는 것을 발견했다. 아무래도 영점 조절이 필요할 듯하다...

 

대한항공-A330-300-제주-김포-프레스티지-좌석

 

기내 내부는 푸른색 계열 인테리어로 대한항공의 아이덴티티를 잘 표현하고 있다.

 

대한항공-A330-300-제주-김포-프레스티지-좌석

 

세이프티 카드와 잡지가 구비되어 있으며 콘센트 역시 사용이 가능하다.

 

대한항공-A330-300-제주-김포-프레스티지-좌석

 

구명복은 좌석 측면 아래에 있다.

 

대한항공-A330-300-제주-김포-프레스티지-좌석
대한항공-A330-300-제주-김포-프레스티지-좌석

 

화장실은 이코노미석의 화장실과 크게 다른 점은 없었다. 프레스티지 클래스라고 어메니티가 추가되거나 그런 것도 딱히 없었다. 국내선이라서 그런 건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제주공항에서 이륙하고 벨트 사인이 꺼지고 다시 켜지기까지 20분도 안 걸렸던 것 같다. 프레스티지 좌석을 조금 더 즐기고 싶었는데 제주도는 생각보다 가까웠다. 광주 상공을 지날 때쯤 착륙준비 안내방송이 나왔고 외투를 돌려줬다. 언젠가는 국제선에서도 이용해보고 싶다.

 


마치며

 

좋았던 점

 - 이코노미와는 차원이 다른 좌석, 훌륭한 AVOD

 - 직원들의 친절한 대응

 - 체크인부터 수하물 픽업까지 모든 절차가 우선처리됨

 

아쉬웠던 점

 - 기내식이 나오지 않음 (간단한 과자류라도 주면 좋지 않을까)

 - 주류 미제공

 - 국내선 라운지는 구색만 갖췄지 굳이 갈 이유를 못 느낌

 - 좌석에 다소 더러움이 남아있음 (경년열화에 의한 것일지도 모르지만)

 

운이 좋게 마일리지로 이용할 수 있었지만 유상발권할 경우 15~20만 원 정도가 필요한 좌석인데 1시간 남짓한 탑승에 이 정도 금액을 태울 수 있을까? 하면 아직은 지불할 용기가 없다. 일본의 JAL, ANA에서도 국내선 비즈니스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는데 라운지, 기내식, 서비스 등 모든 면에서 이코노미와 많은 차이를 두고 있는 것을 보면 대한항공의 국내선 프레스티지 이용 경험은 아주 만족스럽다고 하기에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마일리지로 이용할 수 있다면 이용해도 좋을 것 같다.

 

참고로 김포-제주 간 국내선은 델타 마일리지로도 예약이 가능하다. 편도 5,000마일(프레스티지 6,000마일)로 대한항공과 동액이다. 한일노선은 대한항공의 반액인 것을 생각하면 메리트가 많이 떨어지기에 굳이 델타 마일을 사용할 이유는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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